비철시장, 달러 약세에도 동향 엇갈려
연준 추가금리 가능성 전망 96.1%로↑

지난 25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600.5달러, 3개월물은 톤당 2,630.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2,617.09달러로 시작해 2,644.09달러에 종가가 형성됐다. 이날 시가는 고가인 2,653.59달러 대비 큰 하락폭을 보이며 종가를 형성했다.
같은 날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74만8700톤으로 전날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NH선물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달러가 약세였으나, 품목별로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아연은 재고의 증가가 잠재적인 공급 부족 우려를 완화 시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아연은 금일 6대 비철금속 중 유일하게 LME재고가 상승한 품목이었으며, 총 재고는 242,425톤에 달한다. 이에 가격은 전일 대비 -2% 이상 하락해 3,1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58b(백워데이션)까지 상승했던 Cash to 3M 스프레드는 1b 까지 줄어들었다.
한편, 동과 알루미늄은 달러의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동 가격은 전일 대비 0.2% 정도의 상승폭을 보였고, 공급 측면에서의 이슈가 지속 되고 있는 알루미늄의 경우 전일 대비 1.3%라는 높은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추가적으로, 삭소 뱅크(Saxo bank)의 올레 한센(Ole Hansen)은 미국의 대선이 박빙을 보이고 있고, 결과에 대한 영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이 위험 선호도를 낮추고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일 뉴욕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빅테크를 위시한 대형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미 국채 10년물의 금리는 4.2선에서 횡보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국채의 모습에 버덴스 캐피털의 메건 호네먼은 미 국채 수익률 하락으로 S&P500과 나스닥이 상승 모멘텀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 금일의 상승 출발은 국채 금리와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일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시간 대학교 10월 소비자 신뢰 지수는 예상치를 상회 했으나,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8% 하락하며, 제조업 업황이 긍정적인 상황은 아님을 보였다.
한편, 도이치방크의 헨리 앨런은 양호한 기업 실적, 개선된 경제지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기대감 등이 투자심리를 되살리는 것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시카고선물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 Tool의 금리 예측치는 11월 기준금리 25bp 인하가 96.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