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광석, 원료탄 가격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25일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회 개최 날짜가 확정되면서 금요일 철광석 가격이 소폭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10월 21일~25일 기준 철광석 평균 가격은 톤당 100달러(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로, 직전 주간 대비 4.26달러 하락했다. 원료탄 평균 가격도 같은 기간 톤당 201달러(강점탄, 동호주 FOB 현물 기준)를 기록, 직전 주간 대비 톤당 15달러 하락했다.
중국 전인대는 지난 주 금요일 상무위원회 회의를 다음달 4~8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정부의 정책 승인, 주요 법률 심의 등의 권한을 가진 상무위원회가 향후 구체적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 후반 철광석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후 철광석 가격 상승엔 어느 정도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달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사상 최대치인 1억2천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철광석 수입량은 결국 재고로 쌓일 것이다”며 “따라서 철강 생산이 늘더라도 철광석 가격이 오르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