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1월 STS 출하價 ‘동결’...3개월째

포스코, 11월 STS 출하價 ‘동결’...3개월째

  • 철강
  • 승인 2024.11.01 13:23
  • 댓글 0
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니켈 가격 약세와 국내 시황 악화에 ‘대응’ 우선
시장, 11월 판가 대체로 인하 압박 이어지리라 보고 있어

포스코가 11월 스테인리스(STS) 출하 가격을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번을 포함해 3개월 연속 STS 출하 가격 동결됐다. 업계에선 대내외 시장 상황을 감안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포스코는 “10월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평균 1만 7천 달러 수준으로 전월 대비 고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미국/유럽 주요 밀의 합금 할증료(Alloy Surcharge)도 원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인상 발표되고 있다”라며 “아울러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등 원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재 시장을 진단했다.

그럼에도 포스코가 가격 동결에 나선 것은 연말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기간과 수입재 방어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재 판가 인하로 국산 취급점들의 부담이 커진 점을 반영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여기에 더해 국산 취급 업계의 기대보다 낮은 베트남산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예비 반덤핑 관세(최저 3.66%)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0월 하순에 들어 LME 니켈 가격은 약세를 거듭하며 톤당 1만 6천 달러 이하 수준까지 하락한 점도 국산 STS밀에 부담을 안겨줬다. 

업계에선 수요 부진과 수입재의 가격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제조사도 가격 인상보단 시장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판가가 상승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STS 밀과 유통업계는 일부 해외 밀의 11월 가격 인상 및 중국의 경기부양책 시행, 한국과 미국의 추가적인 기준 금리 인하 등에 시황 반등 가능성 변수가 남아 있다며 시장 동향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연말 영업 전선에 나서겠단 입장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