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임가공 사업만으로 수익성 확보 힘들어 

구조관, 임가공 사업만으로 수익성 확보 힘들어 

  • 철강
  • 승인 2024.11.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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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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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업체 감소에도 임가공 비용과 부대비용 상승 

구조관 제조업계가 임가공 사업만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가공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지만 인건비를 비롯해 전기요금 등 부대비용을 제외하면 수익성을 가져갈 수 없기 때문이다.

구조관 업계에 따르면 임가공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도 이전보다 줄어든 가운데 전문적으로 임가공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는 이엔지스틸이 있다. 이엔지스틸을 제외하면 자사 제품 생산과 함께 일부 임가공 물량만을 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구조관의 경우 대체 불가능한 기초 건설 자재다. 그러나 건설 경기 악화가 이어지면서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공급과잉의 제품 생산에서 대다수의 업체들이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성도 이전과 같이 얻지 못하고 있다.

구조관 업계의 경우 대다수 중소기업으로 형성돼 있다. 원자재 구매가 업체별로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근로시간 단축으로 생산성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조관 업계는 신규 설비 투자에 대해 초기 투자비용이 높다는 점과 최근 동종업계의 판매 경쟁으로 수익성 하락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구조관 업계는 대형 강관사의 시장 진출에 판매 물량 확보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동종업계의 판매 경쟁이 과열된 가운데 대형 강관사의 구조관 사업 진출로 판매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밖에도 구조관 업계는 지난해부터 원가인상분 반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대로 된 수익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강관 업계 관계자는 “미국 수출 여건이 개선되지 못하는 이상 대형 강관사의 구조관 사업 진출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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