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관총서 자료 인용해 10월 누적 수출 414만 톤으로 집계..동남아에서 여전한 영향력
수입량은 전년 동기比 4% 감소..인도네시아 진출한 샤먼샹위 그룹 생산활동 부진
중국의 스테인리스 수출량이 지난해에 비해 약 25% 급증했다. 반면 수입량은 4%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스틸(MySteel)은 중국 해관총서(GACC)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1~10월 중국의 스테인리스 스틸 수출이 414만 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4.5% 급증했다.
중국 스테인리스의 주요 수출처는 동남아시아로 평가됐다. 특히 최근 동남아향 수출이 급증한 것을 나타났다. 지난 10월 베트남향 수출은 약 4만 2,000톤으로 전월 동기 대비 38.2% 급증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향 수출도 각각 1만 7,000톤가량으로 전월 대비 20.2%, 40.9% 급증했다.
다만 마이스틸은 중국의 스테인리스 수출이 8월을 정점으로 하락 중이라고 평했다. 회사는 “10월 중국의 스테인리스 수출이 약 8만 2,000톤으로 전월 대비 9% 감소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라며 “이러한 감소세는 폭 600mm이상 스테인리스 열연 코일 수출이 전월 대비 19.9% 급감한 영향 등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마이스틸은 상하이 시장 관계자를 인용해 글로벌 스테인리스 시장이 동절기에 진입하며 수요 침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해외 철강사와 최종 실수요가 등이 재고를 줄이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1~10월 수입은 161만 톤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수입량의 다수는 스테인리스 냉연 코일로 추정된다.
마이스틸은 “다만 10월 수입은 15만 8,300톤으로 전월 대비 118.6% 급증했다“라며 ”인도네시아산 10월 수입이 13만 1,900톤으로 전월 대비 43.9% 급증한 영향이 컸다“라고 전했다. 마이스틸은 그럼에도 인도네시아산 수입이 일정 부분 줄어드는 추세라며 현지에 진출한 중국 샤먼샹위(厦门象屿) 그룹 계열사에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현지 계열사는 10월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56.9% 감소한 2만 5,300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마이스틸은 이번 발표에서 “중국의 스테인리스 9월 누적 수출량이 전년 동기 대비 34% 급증하다가 10월부터 24.1% 증가하는 등 수출입 환경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