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월 쇳물 생산 감소 전망

中 12월 쇳물 생산 감소 전망

  • 철강
  • 승인 2024.12.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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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사무엘 기자 sm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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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일 평균 233만 톤, 11월 대비 0.9%↓
철강 수요 비수기인데다, 재고 안 늘린다는 제철업체 多

12월 중국 쇳물 생산량이 전 달보다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계절적으로 철강 수요 비수기인데다, 겨울 재고를 늘리지 않겠다는 제철소들이 많은 점이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었다.

중국 철강매체 마이스틸에 따르면, 매체가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247개 고로 업체의 12월 일 평균 쇳물 생산량은 233만 톤으로, 11월과 비교해 약 0.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12월은 일반적으로 추운 날씨로 건설활동이 둔화하며 철강 수요가 줄기 때문에, 업체들의 쇳물 생산 또한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 제철업체들이 올해 겨울 재고를 쌓을 의향이 적은 점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탰다. 매체가 100개 이상의 제철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제철업체들 가운데 63%가 올 겨울 재고를 늘리지 않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 달 유지 보수에 들어가는 고로들의 생산 용량이 재가동될 고로 생산 용량 보다 큰 점도 쇳물 생산 감소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일 6만2천 톤의 생산능력을 가진 고로 12기가 정비에 들어가는 반면, 재가동될 예정인 고로는 2기로 일 생산능력은 1만7,500톤에 그친다.

한편, 247개 고로 업체의 11월(1일~28일) 일 평균 쇳물 생산량(235만 톤)은 10월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이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시장을 크게 자극하지 못함에 따라 철강 가격이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한 탓이다.

결과적으로 손실을 보는 제철소들이 늘었다. 지난달 28일, 247개 고로업체 가운데 완제품(finished steel) 판매로 손실을 보고있다고 답한 업체의 비율은 48%로, 한 달 전보다 9%포인트(p) 늘었다.

매체는 “업체들의 수익성이 계속 악화할 경우 일일 쇳물 생산량이 230만 톤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며 “12월에 예정된 중앙경제공작회의 등이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실패하면 그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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