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후판 수입이 전월에 이어 10만 톤대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중국산 후판 수입은 2개월 연속 10만 톤 이상을 기록했다.
수입가격은 지난 2020년 연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철강 시황 악화의 영향으로 8~9월 오퍼가격은 낮은 수준을 형성한 바 있다. 당시 전반적인 중국 철강 가격 하락으로 인해 한국향 수출가격도 낮아진 모습이다.
아울러 중국산 후판 수입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다. 지난 10월 초순 중국산 후판에 대한 정부의 반덤핑 조사 개시 결정에 따라 향후 중국산 수입 물동량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국산 후판 수입은 약 10만6천 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6% 감소했다. 물량이 전월 대비 줄어든 가운데 수입가격은 톤당 639달러로 전월 대비 108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680달러대의 중국산 후판 가격은 8월 710달러대까지 서서히 올랐으나, 9월에 이르자 다시금 680달러대로 내려앉았다. 10월 수입가격은 톤당 747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7월 786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나타냈으나 11월에 이르자 다시금 630달러대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11월 일본산 후판 수입은 4만6천 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4.7%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2.6% 줄었다. 평균 수입가격도 921달러로 급격하게 올랐다. 엑스트라가 포함된 강종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11월 수입된 중국산 후판 수입원가는 톤당 90만 원 선으로 추정된다. 11월 하순 국산 후판 유통가격이 톤당 90만 원 초반대를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중국산 수입가격은 국산 가격과 유사한 수준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