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價, 트럼프 엄포에 하락세

아연價, 트럼프 엄포에 하락세

  • 비철금속
  • 승인 2024.12.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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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기은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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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LME(런던금속거래소) 아연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3,092달러, 3개월물은 3,089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2일에는 현물 3,085.5달러, 3개월물 3,085달러에 형성됐다.

아연 가격은 지난 29일 중국 수요 증가 조짐에 강세를 보였다. 현재 투자자들은 중국 경기 부양 정책이 점차 효과를 보이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 활동은 2개월 연속으로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 가격은 하락 폭이 둔화되어 2026년에는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2일에는 달러 강세에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브릭스(BRICs) 국가들에게 관세 폭탄을 때릴 수 있다고 경고해 트럼프 트레이드가 되살아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트럼프가 브릭스 국가들을 대상으로 달러 패권에 도전한다면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자 달러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Amalgamated Metal Trading의 애널리스트인 Dan Smith는 중국의 PMI가 호조를 보였지만, 달러의 강세에 잊혀진 소식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11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50.3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중국 부양책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라고 평가했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정권이 시작되기 전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한 주문 증가에 기인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일 LME와 환율 변동을 반영해 산정된 3일 조달청의 아연괴 방출가격(세후 기준)은 전일 대비 4만원 하락한 톤 당 496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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