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자동차세미나] “미래 모빌리티 시장 한눈에”

[포스코자동차세미나] “미래 모빌리티 시장 한눈에”

  • 철강
  • 승인 2024.12.1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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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인천=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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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AutoSteel 활동 현황과 PBV 구조 관련 탄소저감 미래모빌리티 컨셉 강연

미래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내다볼 수 있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10일 포스코 글로벌 R&D센터 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2024 포스코 자동차 솔루션 세미나’에서 박종철 포스코 성형연구그룹 수석연구원과 이홍우 수석연구원은 각각 월드스틸오토와 탄소저감 미래모빌리티 현황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박종철 수석연구원은 WorldAutoSteel 활동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WorldAutoSteel(월드오토스틸)은 세계철강협회 산하 자동차분과위원회로 철강 우수성 및 친환경 이미지를 홍보하고 차체설계 관련 철강 이용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현재 한국 철강사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동참하고 있다. 박종철 수석은 “18개 철강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라 설명했다. 
  
월드오토스틸은 1995년부터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박종철 수석은 “2006년 컨소시엄이 확립된 이후 철강 적용 사례 활용이 가능한 것을 전파하는 활동을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종철 포스코 수석연구원. /철강금속신문
박종철 포스코 수석연구원. /철강금속신문

현재 월드오토스틸은 신개념 미래 자율주행 차량과 메가캐스팅 분석 및 철강 솔루션 개발, LCA 연구 및 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박종철 수석은 “컨소시엄 형태의 협회이기에 자체적 설계 능력은 없지만, 글로벌 회사들과 협력해 미래 자율주행 차체를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기술전파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라고 말했다.

박종철 수석에 따르면 월드오토스틸은 현재 HPDC(High Pressure Die Casting)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월드오토스틸 주도로 분석과 벤치마킹, 원가 비교 등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방식이다. 

박종철 수석은 “HPDC 프로젝트의 주요 분석 결과로는 중대형 고급차 후방부 위주로 2023년부터 2029년까지 46만톤의 철강재(8%) 대체가 예상된다"라며 "철강솔루션 개발과제를 지속하고 알루미늄과 철강을 비교하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진행된 발표에선 이홍우 성형연구그룹 수석연구원은 ‘대량생산 철강부품 기반 PBV 구조와 이를 활용한 탄소저감 미래모빌리티 컨셉’에 대해 강연했다. 

이홍우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PBV(Purpose Built Vehicle)는 목적기반차량을 뜻한다. 이홍우 수석은 "자동차 회사가 차량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공급했다면 미래에는 소비자(공유 및 물류)의 요구에 맞게 개발해 공급하는 차량을 말한다"라며 "다품종 소량생산 개념 도입이 필요하며 기존 금형을 통한 부품제작 방식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홍우 포스코 수석연구원. /철강금속신문
이홍우 포스코 수석연구원. /철강금속신문

이홍우 수석에 따르면 미래 모빌리티 전환은 차체구조를 넘어 적용소재의 변화도 필요하다. 전기자동차로의 전환과 함께 다품종 소량생산, 환경문제에 기인한 탄소저감 이슈 등이 존재한다. 

이홍우 수석은 “대체적으로 철강 위주의 시장에서 알루미늄 등의 소재가 적용되기 시작했다”라며 “구조와 생산 방식의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30년 이후 PBV 관련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부연했다. 

이홍우 수석은 새로운 구조적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대응한 대량생산 철강부품의 적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라며 “모듈개념의 대량생산 플랫폼과 다양한 형태의 상부차체, 핵심 부품화 솔루션을 통해 PBV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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