銅산업계 대표적 ESG 인증제도 기준 강화
세계 제련기업 최초 획득,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기대
구동휘 대표, “적극적 ESG 경영 지속 실천할 터”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대표 구동휘)은 세계 제련기업 중 최초로 '카퍼마크(Copper Mark)' RRA 3.0(Risk Readiness Assessment: 위험성 준비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카퍼마크’란 글로벌 동산업계를 대표하는 ESG 인증제도로, 광산, 제련, 가공 기업들의 지속가능 경영을 검증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더 카퍼마크(The Copper Mark)'가 수여한다. 인증 신청 기업은 환경 보호, 인권 보호, 지역 상생, 윤리 경영 등 엄격한 기준을 준수해야 심사 통과가 가능하며, 유효기간 3년이 지나기 전 갱신을 신청해야 한다.

LS MnM은 2021년 12월에 아시아 제련기업 최초로 카퍼마크를 획득했고, 올해 3월 갱신 심사를 신청해 9개월 동안 실사를 진행하여 12월 9일 최종 획득을 통보받았다.
아시아는 전 세계에서 전기동 생산량(1,454만8,000톤, 점유율 56%)과 소비량(1,837만2,000톤, 71%)이 가장 많은 대륙이어서 최초의 카퍼마크 인증 취득이 큰 의미를 지닌다.
카퍼마크 인증제도는 세계 최대 금속거래소인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요청에서 출발했다. 2019년 런던금속거래소는 세계 동산업계 기업들에게, 2023년 12월 31일 이내에 ESG경영 실천을 위한 ‘책임 있는 구매(Responsible Sourcing)’를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준수한 기업들의 제품만 LME 그레이드 A로 등록되고, 이는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현재 런던금속거래소가 제시한 활동을 인증하는 시스템은 카퍼마크가 대표적이며, LS MnM을 비롯해 BHP, 프리포트 맥모란, 아우루비스 등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카퍼마크를 획득해 왔다.
특히 이번 인증은 이전보다 고도화된 기준인 RRA 3.0으로 획득해 눈길을 끈다. 33개의 ESG 평가 기준으로 구성된 RRA 3.0은, 관리 시스템, 위험 평가, 지속 가능성 보고, 책임 있는 공급망,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고용 조건, 기후 행동,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기존 RRA 2.0의 평가 영역을 확장하고 기준을 엄격하게 강화했다.
더 카퍼마크는 2024년부터 새롭게 인증을 신청하는 기업들의 심사에 RRA 3.0을 적용하고 있다. LS MnM은 2021년에 카퍼마크를 받아 올해까지 2.0 기준으로 심사를 받을 수 있었지만, 금속업계의 대표적 ESG 실천기업으로서 선도적으로 강화된 기준을 선택했다.
이번 카퍼마크 획득은 ESG 경영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는 글로벌 산업계에서, LS MnM의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연 매출 약 350조원 규모인 세계 동산업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초로 이룬 성과여서 의미를 더한다.
더 카퍼마크의 미쉘 브룰하트(Michèle Brülhart) 대표는 "카퍼마크 RRA 3.0 기준 보증 체계를 완료한 최초의 제련기업 LS MnM에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라며 “이번 인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책임 있는 생산활동을 실천하고 개선하는 LS MnM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S MnM 구동휘 대표는 “이번 카퍼마크 인증은 각자의 영역에서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해준 직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글로벌 금속/소재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