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단체 2025 주요사업] 철강자원협회 "재정 자립 위한 회원 확대 최우선"

[조합·단체 2025 주요사업] 철강자원협회 "재정 자립 위한 회원 확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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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1.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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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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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펀드 배정 등 회원사들에 혜택 집중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전기로 제강사 가동률이 50% 수준까지 급락하면서 격심한 수요 감소 속 국내 철스크랩 자급률도 90%를 웃도는 '불황형 자급'이 이어지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 환경에서 유럽 주요 기업들은 신재생 에너지 관련 투자를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폐지 등 친환경 정책 후퇴가 예고되면서 '2050 탄소 중립' 정책 실행도 다소 느슨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황호정 한국철강자원협회장

다만 우리나라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발전산업에 이어 탄소배출이 가장 많은 철강산업은 현재 철스크랩 사용 확대가 탄소감축에 가장 현실적인 방법으로 지목되면서 향후 고급 철스크랩을 중심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한국철강자원협회는 한국철강협회와 공동 운영 중인 '철자원 상생포럼'에서 철스크랩 고급화와 관련 규제 및 제도 정비, 가공산업화, 유통체계 개선 등 산업 생태계 강건화를 위해 논의된 내용들을 토대로 현재 정부가 준비 중인 '철스크랩 산업 육성 방안'에 반영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협회는 수요 제강사에 대해서도 국내 철스크랩 우선 구매와 납품대금의 현금 결제를 요청하는 등 납품업체에 대한 상생 협력 정책을 더욱 전향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수요 제강사의 협력사 협의체나 지역 동호회 등을 통한 회원 확대 및 재정 자립도 달성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확충된 재원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상생펀드 자금 배정과 같이 회원과 비회원 간 차별을 둘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회원사에게 집중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협회 조직을 전국을 5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에서 젊은 층 중심의 지역부회장을 선임했다. 지역 업계의 주요 의견과 현안을 실시간 수렴해 중앙 사무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회의 역동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천안아산으로 이전한 협회 사무국에서 정기적인 교육 실시 등 회원사들의 역량 향상과 함께 화합을 도모해 회원들이 먼저 찾아오는 협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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