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조산업 트렌드 한눈에…2025 하노버 산업박람회 3월말 개최

세계 제조산업 트렌드 한눈에…2025 하노버 산업박람회 3월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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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1.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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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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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4월 4일 ‘산업 변혁-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 주제로 진행
미래 제조생산·에너지 공급 솔루션 전시…韓 90여 개 기업·기관 참가

미국의 재산업화, 중국의 수출 보조금 정책, 유럽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화 산업으로의 전환 등 산업 기업과 국가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제조산업 분야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2025 하노버 산업박람회’가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다.

하노버 산업박람회 주최사 도이치메세의 바실리오 트리안타필로스(Basilios Triantafillos) 글로벌 이사는 1월 1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지금 역사적인 기로에 서 있다. 현재의 국제적 환경은 미래의 산업 권력 구조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도이치메세 바실리오 트리안타필로스(Basilios Triantafillos) 글로벌 이사. (사진=철강금속신문)
도이치메세 바실리오 트리안타필로스(Basilios Triantafillos) 글로벌 이사. (사진=철강금속신문)

트리안타필로스 이사는 “미국, 아시아, 유럽 등 지역에 관계 없이 산업의 디지털화, 자동화, 전자화를 위한 더 많은 투자가 시급하다. 이를 통해서만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의 조화가 가능다”고 말했다.

‘2025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는 “산업 변혁 –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대주제 하에, 에너지 분야를 비롯하여 기계공학, 전기 및 디지털 산업 분야의 5,000여 개 기업이 미래의 제조생산 및 에너지 공급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솔루션은 인공지능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영역으로, 트리안타필로스 이사는 “인공지능은 제조 기업의 전체 가치 사슬을 혁신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크게 향상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참가기업에는 보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슈나이더 일렉트릭, 지멘스와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은 물론, 백호프, 훼스토, 하팅, ifm, 랍, 피닉스 컨택트, 리탈, 셰플러, SEW와 같은 중소, 중견 규모의 기술 선도기업도 포함된다. 또한, 프라운호퍼 연구소와KIT(카를스루에 공과대학)와 같은 저명한 연구소들도 미래의 산업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며, 300개 이상의 다양한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획기적인 기술 혁신을 선보이게 된다.

하노버 산업박람회는 복잡한 생산 공정의 디지털화부터 전체 생산 공장을 운영하기 위한 수소의 활용, 인공지능을 활용한 생산 공정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오늘날과 미래 산업을 위한 기술적 가능성을 포괄적으로 보여주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로봇공학, 인공지능, 주행 기술, 주권적 데이터 공간(Manufacturing X), 재생 에너지, 수소, 산업 메타버스 등의 기술 간 상호작용에 그 초점이 맞춰지게 될 예정이다.

트리안타필로스 이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의 차별점은 모든 수준의 의사 결정권자들이 서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다. 특히, 실제 구매 결정권을 갖는 의사 결정권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생산 시설 자동화를 위한 로봇 솔루션을 찾는 생산 관리자부터 전사를 디지털화된 미래로 이끌어 나갈 방법을 모색하는 회사 대표에 이르기까지,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는 각자에 맞는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이는 특정 솔루션은 물론, 지속적인 경쟁력 재고를 위한 기업 전체의 포괄적인 전환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올해 파트너 국가인 캐나다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럽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 산업 전환, 견고한 공급망 형성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캐나다에서는 인공지능, 자동화, 청정 기술, e-모빌리티, 수소,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로부터 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한국관 참가사와 개별 참가기업을 포함해 9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스마트 제조, 유공압 기술, 산업 에너지 분야 등에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매년 코트라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주관으로 한국 공동관을 구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경상남도, 창원시, 신용보증기금 등에서도 혁신기술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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