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금)부터 31일(금)까지 총 8일간
"가수요 적극 차단…중장기 시장 안정화 마련"
동국제강이 설 연휴 전후인 24일(금)부터 31일(금)까지 총 8일간 철근공장에서 생산과 출하를 전면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발표한 철근 가격 정상화의 연장선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한계원가 이하의 무너진 철근 시장 정상화를 위해 유통향 마감가격 고시제를 본격 재가동하며 판매량도 적극 제한하기로 했다.
총원가 확보 전까지 유통판매를 축소하면서 예정된 수량 이외 추가 판매도 일절 제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동국제강은 1월 유통향 철근 마감가격을 톤당 70만원으로 설정하고, 2월에도 75만원으로 단계적 인상에 나설 계획이다.
가격 인상 발표 이후 연말 호가는 단숨에 70만원대로 급등하기도 했으나 추가 동력 부재에 최근 60만원 중후반대로 다시 내려앉은 상황이다.
동국제강 측은 "이번 생산·출하 중단으로 내달 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를 적극 차단하면서 중장기적 시장 안정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