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등 주요국 수입 일제히 줄어
컨테이너 수입價 1월 378달러→12월 293달러
대만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만 철스크랩 수입은 25만9,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11개월 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다. 전월 대비로도 19.5% 늘면서 지난해 6월(26만2,000톤) 이후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대만 철스크랩 총수입은 300만8,000톤으로 전년 대비 12.0% 줄면서 2년 만에 감소 전환됐다. 앞서 상반기(-9.1%) 대비 누적 감소폭은 더욱 확대된 모습이다.
연이은 시황 악화에 주요국에서 철스크랩 수입이 일제히 감소한 영향이다.
주요 시세 지표인 대만 컨테이너 철스크랩 수입 가격(미국산, HMS 80:20 CFR)은 지난해 1월 평균 톤당 378달러에서 12월 293달러까지 지속 떨어지며 총 86달러(22.7%) 급락했다.
국가별 수입은 지난해 미국산이 123만7,000톤으로 전년 대비 5.0% 줄었으며, 특히 일본산은 29.2% 급감한 68만4,000톤에 그쳤다. 이 기간 도미니카공화국산 역시 21만2,000톤으로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