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친환경 Al에 12억 4천만달러 투자

濠, 친환경 Al에 12억 4천만달러 투자

  • 비철금속
  • 승인 2025.01.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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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기은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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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로 전환 지원

호주 정부는 호주의 4개 알루미늄 제련소가 2036년까지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0억 호주 달러(12억 4천만 달러)의 생산 융자를 제공하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알루미늄은 현재 생산이 대부분 석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경 오염이 심한 비철 금속 중 하나이며 친환경 알루미늄은 일반적으로 태양광, 풍력 또는 수력 발전을 사용하여 생산된 금속을 말한다.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는 최근 선거 공약에서 제련소가 생산하는 저탄소 알루미늄 1톤마다 정부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그가 속한 중도 좌파 정부는 5월에 실시하는 전국 선거를 앞두고 재생 에너지를 주요 주제로 삼았다.

호주 정부는 2030년까지 전력 공급의 82%를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새로운 풍력, 태양광 및 배터리 프로젝트에 400억 호주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후에도 재생 에너지 비중은 현재 40%에 그쳐 목표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알바니즈는 성명을 통해 “최고의 태양광 및 풍력 자원부터 중요한 광물 및 시설, 고도로 숙련된 인력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금속 산업을 위한 모든 재료를 갖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호주 알루미늄 협의회는 알루미늄 산업이 증가하는 비용과 장기화되는 규제 절차 속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생산 융자를 모색해 왔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는 알루미늄 산업에서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협의회 CEO인 마르가니타 존슨(Marghanita Johnson)은 ”이러한 새로운 알루미늄 생산 융자는 호주의 에너지 인프라와 시스템이 개발되고 에너지 가격이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필요한 일부 과도기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호주 알루미나 생산량은 ▲지난해 1월 알코아가 적자 상태에 있는 호주 키나나(Kwinana) 알루미나 공장 폐쇄 ▲지난해 5월 리오틴토의 호주 글랜스톤(Glandstone) 알루미나 공장이 퀸즈랜드 지역 가스 사고를 이유로 알루미나 공급에 대한 불가항력(Force Majeure) 선언 등으로 2023년 대비 116만톤 감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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