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판매 줄이고 수익성 확보에 매진
구조관 제조업계는 2월 원가인상분을 반영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제조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확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구조관 업계는 목표 판매 달성보다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월 인상분을 적용해 톤당 80만원 후반대에서 90만원 초반대까지 제품 가격을 올려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미 수년전부터 공급과잉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지만 제품의 소재가 되는 HR, 용융아연도금강판(GI)의 인상과 인하에 따른 수익성 즉 제조마진의 수익이 아닌 소재마진의 수익으로 버텨왔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서면서 구조관 업계의 제조원가 상승도 수익성 하락에 원인이 되고 있다. 제조원가의 경우 보통 톤당 10만원의 원가가 14~15만원까지 올라 수익 구간이 이전보다 줄었다. 이는 제조원가 8~9만원까지 오르고 판관비가 4~5만원까지 오른 영향이 크다. 실제 인건비용과 물류비용을 포함해 원부자재 가격도 상승한 영향이 큰 것이다.
여기에 구조관 업계는 일정 수준의 판매 체제를 유지해야 한지 보니 수익성 보다 매출 중심의 판매물량 확보에 매달렸다. 그러나 지난해 적자판매로 인해 수익성 악화를 기록하다보니 매출 중량보다 수익성을 우선시하는 판매전략을 세운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구조관 업계는 무분별한 출혈 경쟁에서 벗어나 원자재 가격을 정상적으로 반영된 판매 가격으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지만 환율부터 제조원가 상승에 따른 원가인상분 상승분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