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 IPPC 100% 인수 완료 

포스코, 인도 IPPC 100% 인수 완료 

  • 철강
  • 승인 2025.02.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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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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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CI.
포스코 CI.

포스코가 인도 IPPC(India Pune Processing Center, 이하 IPPC) 해외 법인에 대한 지분을 100% 소유하게 됐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12월 27일(현지시각) 최근 인도경쟁위원회(CCI)에 LX인터내셔널이 보유한 포스코 IPPC의 법인 지분 35% 매입하기 위해 당국에 반독점 심사를 신청했다. 이후 지난 4일 인도 경쟁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인도 IPPC는 포스코와 LX인터내셔널이 지난 2005년 설립한 법인이다. 2006년 인도 중서부에 위치한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전기강판 가공을 위해 1공장을 세운 후 2009년에는 자동차·가전·중공업 등에 쓰이는 고품질 철강 제품들의 가공을 위한 2공장을 준공했다. 2011년에는 남동부의 안드라프라데시주에 3번째 공장 건설도 추진했다.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 최대 자동차사인 타타 모터스(Tata Motors)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폭스바겐(Volkswagen), 피아트(Fiat) 등 자동차 생산 공장들이 모여 있어 인도 자동차 산업의 중심 지역이다.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인도 현지에서 당국이 조선업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해양클러스터가 들어설 곳이다. 또 우리나라 기업 중에는 LG전자가 노이다(1997년), 푸네(2006년)에 이어 수십 년 만에 새로운 인도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곳이다. 공장 착공 시점은 2025년 1월로 생산품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으로 정해졌다.

이번 인수로 포스코의 인도 사업에서 다양한 스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 성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조강 생산국이자 수입국이다. 또 인도 철강산업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기관 월드스틸다이내믹스는 인도 철강 수요가 2023년 1억 2,000만 톤에서 2030년 1억 9,000만 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 강판, 건설용 강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기술력과 서비스를 보유한 포스코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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