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 종식 기대감에 금강공업, '모듈러 건축' 공법 뜬다

러-우 전쟁 종식 기대감에 금강공업, '모듈러 건축' 공법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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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2.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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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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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공업, 신속하고 효율적인 건설 솔루션 제시

최근 우크라이나의 전후 복구와 도시 재건을 위한 해법으로 모듈러 건축 공법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재건 사업의 본격화와 함께 모듈러 관련 종목들이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이러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직접 통화를 통해 전쟁을 빠르게 종식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협상을 위한 사전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국제 정세의 변화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속도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쟁으로 파괴된 주거 및 공공 인프라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짧은 공사 기간과 우수한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모듈러 건축이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모듈러 건축은 건물의 70~80%를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전통적 건축 공법에 비해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특히 대규모 재건사업에서 빠른 주택 공급과 인프라 복구를 가능하게 해준다.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 건축 사례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비롯해 학교, 군 숙소, 남극 장보고기지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으로 모듈러 기술을 적용해 온 금강공업은 국내외에서 검증된 모듈러 건축 기술을 통해 국제 정세의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모듈러 건축의 활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경북 고령군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경북형 작은 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3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도시민들이 지방에 제2의 생활 거점을 마련해 장기 체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강공업은 해당 사업에서 모듈러 주택 16동(1동당 59.91㎡)과 커뮤니티센터(208.8㎡)를 포함해 총 37개의 모듈 유닛을 제작, 설치하며, 오는 10월 말까지 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금강공업 관계자는 “전쟁으로 인한 재건사업에서 모듈러 건축의 강점이 국제적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모듈러 건축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우크라이나 건설 관계자들이 금강공업을 방문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의를 진행하며 금강공업의 다양한 건축 솔루션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모듈러 건축은 단순한 건설 공법을 넘어, 무엇보다 폐기물 감소 효과가 뛰어난 친환경 건축 공법으로서 미래의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긴급 재난 대응에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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