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 수소 연료 사용 테스트 성공

노벨리스, 수소 연료 사용 테스트 성공

  • 비철금속
  • 승인 2025.02.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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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기은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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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사용, 탄소 배출량 최대 90% 줄어
영국 정부 탈탄소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 업체인 노벨리스가 워링턴 래치포드(Latchford)에 있는 영국 공장에서 재활용로에 동력으로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테스트를 성공했다고 밝혔다. 용해로를 작동할 때 동일한 양의 천연가스 대신 수소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 

해당 테스트는 영국 정부의 탈탄소화 프로그램과 HyNet 프로젝트 일환으로 영국 에너지 회사인 프로그레시브 에너지(Progressive Energy)와 협력하여 진행됐다. 노벨리스 래치포드 시범 프로젝트는 460만 파운드의 보조금이 지원되며 산업이 천연가스에서 저탄소 수소로 전환해 운영 탈탄소화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영국의 선도적인 산업 탈탄소화 클러스트인 HyNet은 저탄소 수소의 생산, 운송 및 저장을 통해 북서부와 북웨일즈 전역의 산업을 탈탄소화하고 탄소 포집 솔루션(Carbon Capture Solutions)을 통해 산업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한다. 

수소 시범 프로젝트의 최우선 순위는 안전으로 기존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과 장비 호환성을 평가하기 위해 수소를 다양한 비율로 천연 가스(30%-100%)와 혼합하여 여러 번의 테스트를 실시했다. 시범 테스트 동안 수백 톤의 3000 시리즈 스크랩 알루미늄 합금을 재용해하여 시트 잉곳으로 주조했으며 모든 관련 매개변수를 측정하여 제품, 공정, 운영 환경 및 환경 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현재 노벨리스도 천연가스를 직접 대체하기 위해 수소 사용에 대한 자체적인 기술적 타당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노벨리스 연구개발팀이 플라즈마와 전기를 사용해 생산 공장 에너지 공급 가능성을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다. 

노벨리스 유럽의 사장인 에밀리오 브라기(Emilio Braghi)는 “수소와 같은 재생 에너지원을 탐색하고 선점 투자를 하고 에너지 강도를 줄이는 것은 순환 솔루션을 통해 알루미늄을 선택 소재로 발전시키려는 3x30 비전의 일부이다. 지역 재활용 용량을 크게 확장하면서 래치포드 부지를 고재활용 함량 및 탈탄소화 알루미늄 생산의 프로토타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벨리스는 래치포드 공장에 사용된 음료캔(UBC)의 재활용 용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약 9,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투자를 통해 UBC 재활용 용량을 연간 8만5천톤으로 늘리고 노벨리스 유럽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35만톤 이상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운전은 2026년 12월에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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