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광물협정 체결을 두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미국에 희토류와 알루미늄 공급 등에 관한 거래를 제안헸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보다 더 많은 희토류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 향후 희토류 및 알루미늄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미국의 참여를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지질조사국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중국, 브라질, 인도, 호주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큰 희토류 금속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의 거래가 재개되면 러시아 업체들이 연간 200만톤의 알루미늄을 미국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2023년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200% 수입관세를 부과하며 사실상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러시아는 2023년 수입 관세가 부과되기 전 미국 전체 알루미늄 수입의 15%를 차지했다.
덧붙여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금속 자원에 대해서도 미국과 협상 가능하다고 발언했으며 러시아와 미국이 시베리아의 크라스노야르스크 지역에서 수력 발전과 알루미늄 생산에 공동으로 노력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크라스노야르스크 지역은 러시아 최대 알루미늄 제조사인 루살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