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유통향 STS 출하價 ‘3개월 연속’ 인상

포스코, 유통향 STS 출하價 ‘3개월 연속’ 인상

  • 철강
  • 승인 2025.03.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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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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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계만 또다시 톤당 10만 원 인상..원화 약세 장기화 및 원재료 비용 부담 고려
“저가 수입재 AD 제재 이어지고 있고, 대수리 진행..수급 및 시황 변화 모니터링”

포스코가 3월 스테인리스(STS) 출하 가격을 300계 한정으로 톤당 10만 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3개월 연속 인상으로 니켈 가격 약세에도 올해 STS 부문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3월 유통향 STS 300계 출하 가격을 톤당 10만 원 인상한다고 시장에 통보했다. 포스코는 앞선 1월과 2월에도 300계 가격만 각각 10만 원씩 인상한 바 있다. 이에 최근 3개월 동안 300계 가격은 톤당 30만 원 인상됐다.

관련 업계에선 인상 가능성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3개월 연속 인상에 나선 점은 놀랍다는 반응도 있다. 시장 주요 지표로 통용되는 런던금속거래소(LME) 니켈 가격이 최근까지도 1만 5천달러 초반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포스코 측도 LME 니켈 가격이 톤당 1만 5천달러 초중반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전월 수준과 유사한 점은 인정하였으나,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고환율 부담(원화 약세)가 지속되며 원료 수입 부담이 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최근 연속적으로 이어진 산업용 전력 및 가스 비용 인상에 따라 제조업체의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누적된 비용 부담을 지난해 하반기까지 억누르고 있었으나, 올해 들어서도 비용 부담이 누적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각국의 내수 시장을 보호하려는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스테인리스 평판압연 3개국(중국, 대만, 인도네시아)에 대한 반덤핑(AD) 조치가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되었다”라며 “여기에 더해 조만간 무역위원회의 베트남산 스테인리스에 대한 AD 최종 판정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관계자는 “2월부터 포스코 스테인리스 생산 라인의 대수리가 진행되고 있어 수급 및 시장의 여건 변화가 예상된다”면서 “포스코는 이러한 시장 상황을 더욱 면밀하게 모니터링하여 판매 정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에도 400계와 STS316L 엑스트라 가격 등은 동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400계의 경우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째 동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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