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 개막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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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3.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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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기은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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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참가기업 688개사 참여
LG엔솔, 46시리즈로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표준 선보여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이자 국내외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5’가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인터배터리 2025는 688개사, 2,330부스가 참여해 지난해 579개사, 1,896부스를 뛰어넘으며 역대 최대 참가기업을 경신했다. 

이번 전시회는 배터리셀, 팩 제조, 4대 소재, 기타 소재, 부자재, 부품, 시스템, 회로 S/W, 시험 인증, 장비, 재사용 및 재활용, 자동화솔루션, ESS, 충방전기 등 배터리 관련 제품들이 마련됐다. 

코엑스 1층 A홀에서는 글로벌 배터리기업과 국가관, 1층 그랜드볼룸에서는 배터리 유지 관리 시스템(BMS), 재활용·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살펴볼 수 있다. 1층 B홀에서는 배터리 제조장비, 검사 및 측정장비, 2층에는 혁신제품 및 기술, 배터리 스타트업이 전시됐다. 3층 C홀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셀 제조사들과 스폰서 기업이 마련됐으며 D홀에는 배터리 소재·재료·부품을 만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46시리즈셀과 CAS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46시리즈셀과 CAS를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는 지름 46mm, 높이 80~120mm로 설계된 새로운 원통형 배터리 표준이다. 기존 2170 셀 대비 최소 5배 이상의 에너지와 출력을 제공해 모듈 내 셀 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xEV를 포함한 다양한 배터리 영역에 적용이 가능하고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자랑한다. 

CAS는 Cooling Tub, S-Structure, Potting Resin 등으로 구성된 LG에너지솔루션의 차별화된 팩 솔루션으로 46시리즈의 안정성을 팩 단위에서 더욱 강화한다. 극대화된 냉각 효율과 구조적 강성을 통해 셀 간 열폭주 방지(No TP)를 구현하고 수직 및 수평 적층이 가능해 고객의 팩 구조에 최적화해 다양한 에너지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삼성SDI가 자사의 각형 배터리를 전시하고 있다.

삼성SDI는 ‘각형이 답이다’라는 문구를 전시하며 세계 최고 에너지밀도 P6 각형 배터리 등 자사의 각형 배터리를 강조했다. 각형 배터리는 안정성, 에너지, 출력 및 충전, 디자인, 시스템,냉각 등에서 우수하다. 안정성 측면에서 탄탄한 고강도 메탈 케이스와 레이저 용접으로 구조적 강건성을 확보하고 벤트 설계로 가스 방출을 용이하게 해 위험을 최소화했다. 에너지 측면에서는 캔타입의 강건한 폼팩터와 하이니켈, SCN 소재 기술로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했고 저항, 출력, 충전 측면에서 각형의 극판 길이가 짧아 리튬이온 이동거리를 단축시켰으며 직결형 설계로 부품 저항을 낮춰 출력 및 급속 충전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각형 디자인을 통해 크기 및 두께 등 배터리 대형화에 유리해 셀 단위 용량이 증가했고 재료비, 무게 절감 및 생산, 공정 효율성 극대화를 이뤄냈다. 각형의 빈틈없는 배터리 삽입으로 에너지 용량이 극대화되었고 간단한 구조 팩 설계에 최적화되어 CtP 및 열 확산 방지에 용이하다. 이외에도 냉각 성능 향상을 위한 추가 부품 없이 알루미늄 방열 특성으로 각형 캔 외관의 대면 냉각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SK온이 개발 중인 차세대 무선 BMS를 공개했다.

SK온은 개발 중인 차세대 무선 BMS를 공개했다. 차세대 무선 BMS는 쓰이는 케이블을 무선 칩으로 대체한 혁신 기술이다. 셀 탭의 무선 칩이 수집한 정보를 모듈 안테나가 BMS에 무선으로 전송하며 액침냉각 모듈 내부에서는 배선이 제거돼 플루이드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누출 위험이 감소된다. 셀마다 부착된 무선칩이 제조부터 재사용·폐기까지의 이력과 상태 및 진단 정보를 관리하는 ‘배터리 여권(Battery Passport)’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SK온의 세 가지 핵심 기술인 액침냉각, 차세대 무선 BMS, S-Pack+가 적용된 전기차 하부 모형도 전시했다. S-Pack+은 높은 팩 에너지 밀도를 가지는 셀투팩(Cell to Pack) 형식의 배터리 시스템으로 단열 기술과 가스 및 분진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구조를 적용해 높은 안정성을 가진다. 액침 냉각은 배터리 셀 전체를 냉각 플루이드(Thermal Fluids)에 침지시켜 냉각하는 방식으로 셀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고 셀 간 온도 편차를 줄여 충전 시간 단축 및 수명 연장 효과를 가진다. 

올해 전시회에서도 ‘인터배터리 2025 어워즈’가 진행됐다. 배터리 분야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원통형 셀과 CAS 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의 B-lifecare ▲삼성SDI의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가 수상했다. 재료 및 구성요소는 ▲삼성SDI의 LFP+ 플랫폼향 소재 및 극판 기술 ▲롯데에너지머테리얼즈의 LiB용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음극 집전체 ▲엘앤에프의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 ▲유진테크놀로지의 리트탭/모서리 가공 및 친환경 표면 처리 기술이 선정됐다. 장비 및 자동화 분야는 민테크의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 스타트업 분야는 모나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배터리 고속진단 기술, 유뱃의 초고에너지밀도 리튬메탈전지가 뽑혔다. 

한편, 전시회와 동시에 ▲배터리 광물, 소재, 셀, 어플리케이션, 재활용/재사용 등 국내외 배터리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더 배터리 컨퍼런스 ▲참가기업 세미나 ▲배터리 잡페어& 기업 설명회 ▲글로벌 커넥팅 세미나 ▲배터리 ESS 최신기술 글로벌 컨퍼런스 ▲고성능 LFP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과 시장 확보 전략 세미나 ▲2025 글로벌 배터리 광물 세미나 ▲2025 미국 배터리 포럼 ▲2025 한-독 배터리 세미나 등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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