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 임단협 결렬…냉연공장 다시금 가동 멈춰

현대제철 노사 임단협 결렬…냉연공장 다시금 가동 멈춰

  • 철강
  • 승인 2025.03.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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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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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20일까지 당진 냉연라인 파업

현대제철 노사가 13일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재개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조는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조업을 13일 오후 7시부터 20일까지 중단키로 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사는 12일 당진제철소 1, 2냉연 산세압연설비(PL/TCM) 부분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노조는 13일 오전 7시부로 부분파업을 철회했다. 이후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결렬된 상태다. 

노조는 현대자동차의 ‘기본급 500%+1,800만 원’ 수준에 맞춰 달라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제철 당진 1·2냉연공장은 지난 2월 1일부터 22일까지 노사분규로 인해 27만 톤의 제품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손실액은 254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더해 현대제철 당진 냉연공장은 정상적인 생산활동이 불가하다며 지난달 24일 12시부터 부분 직장폐쇄를 결정했다. 부분 직장폐쇄 기간 약 20만~21만 톤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손실액은 약 196억 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3일부터 20일까지 추가 파업이 진행된다면 당진제철소 냉연라인은 약 10만 톤 수준의 제품 생산이 중단되며 손실액은 약 93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현대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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