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667억 원 달성, 수출 10% 증가…수익성은 일부 악화
"신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
컬러 스테인리스 표면처리 전문사 디에스피(DSP/대표 김진형)이 시황 부진에도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수익성은 영업이익 중심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디에스피는 지난해 경영 실적으로 매출액 667억 700만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특히 수출 매출액이 83억 4,800만 원 수준에 달해 전년보다 약 10% 증가했다. 비교적 규모가 작은 상품 매출액이 전년보다 약 6,000만 원 줄어든 2억 4,000만 원을 기록했지만, 가장 규모가 큰 제품 매출액이 581억 1,800만 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한 영향도 반영됐다.

디에스피의 컬러 스테인리스강판은 STS304·430강종에 디에스피가 개발한 코팅 기술인 NCC 코팅과 R2R 코팅, PVD 코팅 등이 적용되어 불연성과 내지문성, 균일한 컬러감 등의 장점을 확보했다. 이에 자동차와 가전, 건축내외장재, 엘리베이터 도어 등에서 적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지정하는 2024년도 ‘세계일류상품(World Class Product of Korea)’에 디에피스의 자동차용 컬러 스테인리스 스틸이 지정되는 등 기술 및 수출 분야에서도 실적을 높이고 있다. 디에스피는 지난 2022년에도 컬러 스테인리스 접합강판 ‘이녹스틸’을 차세대 일류 상품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다만 수익 지표는 일부 악화됐다. 디에스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2억 5,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8% 감소했다. 순이익도 35억 1,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철강 및 스테인리스 수요 시장 악화, 소재 가격 부담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디에스피는 올해도 높은 컬러·코팅 스테인리스 부문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외 영업전에 임할 각오다. 앞서 김진형 대표는 김해시 자랑스러운 CEO상 수상식에서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