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델코, 세계 1위 구리 생산업체 타이틀 탈환

코델코, 세계 1위 구리 생산업체 타이틀 탈환

  • 미주
  • 승인 2025.04.03 11:19
  • 댓글 0
기자명 이원진 기자 wjlee@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년 144만톤 구리 생산...기존 1위 BHP 대비 소폭 앞서 
생산성 개선 1순위...신규 투자자 확보 및 신기술 개발

BHP의 에스콘디다 광산. 출처=BHP
BHP의 에스콘디다 광산. 출처=BHP

칠레 국영 광산업체인 코델코(Codelco)의 2024년 생산량이 호주 광산기업 BHP를 소폭 넘어서며, BHP에게 빼았겼던 세계 구리 생산 1위 지위를 회복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코델코는 약 144만 톤의 구리를 생산한 데 반해 BHP는 약 143만 톤 가량의 구리 생산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코델코의 약진 배경에는 생산성 회복의 중점을 맞춘 코델코의 의지가 존재했다. 현재 광산의 노후화로 나타난 광석 품질 감소는 코델코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광석 품질이 저하됨에 따라, 일정한 정광 생산에 투입되는 원광이 늘며, 생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코델코는 테크 리소스가 운영중인 광산 지분의 10%를 확보했다.

추가적인 투자자 발굴에도 적극 나서며,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초기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전기 충격을 이용해 암석을 보다 효율적으로 파쇄하는 기술을 개발한 로버트 프리들랜드(Robert Friedland)의 I-Pulse Inc.와 협력하며,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경쟁사 BHP 역시 칠레에서 운영 중인 세계 최대 구리 광산 에스콘디다(Escondida) 광산을 현대화하기 위해 108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