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3 이상 태풍 가정한 훈련으로 재난상황 대처능력 극대화
약 1만1,000개소 점검, 배수로 수위센서 설치, 차수판 1,004개 구비해 집중호우 대비 철저
소통망 구축해 태풍 발생 시 상황별 안전행동지침 실시간으로 전달케 해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지난 6월 집중호우 대비 비상대응 훈련 및 대처 프로세스 강화에 나서며 안전 최우선 가치 실현에 적극 앞장섰다.
훈련은 태풍으로 인한 본격적인 집중 호우가 시작되기에 앞서 전 공장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강도3 이상의 태풍이 광양지역을 관통한다는 시나리오 아래 진행됐다.
특히, 광양제철소는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발생하더라도 작업자의 안전과 조업에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실행 중심의 훈련과 훈련시에도 조업에 영향이 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도상훈련으로 훈련 카테고리를 나누어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직원들은 ▲사전점검 항목 체크리스트 작성 ▲집중호우 취약개소 파악 ▲차수판 설치 ▲비상자재 장비 최신화 ▲지원 가능 인력 연락처 업데이트 ▲예상 리스크별 조치사항 가이드 배포 등 비상상황이 실제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훈련을 통해 약 1만1,000개의 개소를 세심히 점검했으며, 약 1,004개의 차수판을 구비해 비상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아울러 수위를 감지해 위험 수준을 파악하는 센서를 배수로 25개소에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 능력을 끌어올렸다.
자연재난 발생에 따른 상황별 맞춤형 소통채널을 개설함으로써 강화한 대처 프로세스도 눈에 띄었다. 사내 메신저를 활용해 재난상황실과 조업부서 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케 했으며, 기상청의 예보를 바탕으로 재난상황 발생부터 해제까지 태풍의 이동 상황에 따른 안전행동지침이 작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될 수 있는 소통망을 구축했다.
광양제철소 풍수해 대비 안전 담당자는 “철저한 대비와 훈련을 통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제로화 하고, 안전한 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우리 모두가 안전한 제철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