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톤 수성 실패…푹 주저앉은 상반기 GI 수입

30만톤 수성 실패…푹 주저앉은 상반기 GI 수입

  • 시황
  • 승인 2025.07.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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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원진 기자 wj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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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9.4% 감소…중국산 14.8%↓, 일본산 39.9%↓

자료출처=한국철강협회

올해 상반기 수입산 용융아연도금강판(GI) 유입이 20%가량 줄어들었다. 저가 수입재의 경쟁력이 강한 비규격 시장 내 침체가 짙어져 수요가 준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GI 총수입은 28만 5,623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9.4% 감소했다.

수입산 유입이 감소한 원인으로는 비규격 시장 내 경기침체가 지목된다. 비규격 시장은 국토부의 품질인증 없이도 건설자재를 유통할 수 있는 시장으로, 국산 대비 아연 도금층 및 강판의 두께가 얇은 저가 수입재가 강세를 보이는 시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건설 일정 자체가 없어 수요 자체가 죽었다"라며 "아무리 가격이 저렴해도 판매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가별 통계로는 중국산이 25만 6,762톤으로 집계되며, 14.8% 줄어들었다. 일본산의 경우 2만 6,500톤을 기록하며, 39.9% 감소했다. 일본산 대비 중국산 감소 폭이 덜함에 따라, 수입재 시장 내 중국산 존재감은 커질 듯 보인다. 

월별로는 1월과 5월에 나타난 약세가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올해 1월 GI 수입은 4만 7,561톤, 5월 수입은 4만 1,245톤을 기록하며 각각 14.3%, 35.4% 쪼그라들었다. 

한편 중국, 일본을 제외한 기타 국가의 GI는 2,361톤이 수입되며, 73.6% 감소했다. 이에 원래도 비중이 컸던 중국, 일본산 의존도가 더욱 대두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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