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토류, 중희토류 원료 공급 … 연간 3천 톤 NdFeB 영구자석 생산
호주의 희토류 생산기업인 라이너스(Lynas)가 말레이시아 영구자석 제조공장 건립을 위해 한국의 제이에스링크(JS Link)와 지난달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라이너스는 말레이시아 쿠안탄에 있는 희토류 분리정제공장 인근에 연간 3천 톤 규모의 네오디뮴-철-붕소(NdFeB) 영구자석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해당 자석은 고밀도 에너지와 강한 자력을 보유해 전기차 모터, 풍력발전기, 전자기기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라이너스는 이를 위해 국내 영구자석 전문 제조기업인 제이에스링크와 손을 잡았다. 제이에스링크는 라이너스와의 합작사업을 위해 최근 5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대금과 101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151억 원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주주의 유상증자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양측은 합작공장 부지 선정 등을 논의하고 있고, 향후 영구자석 제조에 필요한 경희토류, 중희토류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라이너스는 중국 외 지역에서 중희토류 산화물을 분리·정제하여 상업적으로 생산하는유일한 기업으로, 호주와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