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Weda Bay Nickel 광산 불법 부지 압류…산림 허가 미비

인도네시아, Weda Bay Nickel 광산 불법 부지 압류…산림 허가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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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9.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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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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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정부, 불법 채굴 단속 전면 확대
1,000건 이상 불법 채굴 사례 적발 발표

 

인도네시아 정부가 불법 자원개발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말루쿠(Maluku) 지역 할마헤라(Halmahera)섬에 위치한 Weda Bay Nickel 광산 내 148헥타르(ha) 부지를 산림 허가 미비를 이유로 압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Weda Bay Nickel은 중국 Tsingshan Holding, 프랑스 Eramet,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Aneka Tambang이 공동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당 회사가 광업 허가는 보유하고 있으나 해당 부지에 대한 산림 이용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광범위한 불법 채굴 근절을 목표로 실시하고 있는 단속 강화의 일환이다. 정부는 현재까지 1,000건 이상의 불법 채굴 사례를 적발했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수사와 압류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술라웨시(Sulawesi) 지역에 위치한 PT Tonia Mitra Sejahtera의 172.8헥타르 규모 광구도 산림 허가 미비를 이유로 압류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따르면, 현재 산림 허가 없이 운영되고 있는 광구 면적은 총 420만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으로, 최근 자국 내 자원개발의 합법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불법 광산 단속과 허가 요건 강화 등을 통해 자원 관리 체계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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