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무분규 임단협 마무리…상생 신뢰로 경쟁력·안전 강화

포스코 노사, 무분규 임단협 마무리…상생 신뢰로 경쟁력·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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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9.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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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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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임금 11만원 인상 등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 실시결과 가결
노사대립 과정 없이 무분규로 타결…철강경쟁력 복원 위해 한 뜻 모은 결과

포스코 노사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을 열고 공식 합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근 사장과 김성호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조인식은 지난 5일 잠정합의 도출과 13일 조합원 찬반투표 가결을 거쳐 성사됐다.

올해 협상은 치열한 논의를 거쳤지만, 관행처럼 이어지던 대립 국면 없이 무분규로 타결된 것이 특징이다. 노사가 “철강 경쟁력 복원”이라는 공동 목표를 공유하며 상생의 길을 택한 결과라는 평가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철강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및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정부 민생회복 기조 동참/지역 소상공인 상생 지원 등 K-노사문화 실천장려를 위한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회사 성과와 직원 보상 연계 강화를 위한 PI제도 신설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작업중지권 사용 확대 등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임단협은 최근 수년간 반복된 교섭결렬 선언, 파업 찬반투표 등 투쟁과 갈등 위주의 패턴을 깨고, 노사가 함께 상생과 신뢰를 통한 철강경쟁력 복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한 뜻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합쳐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 등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포스코 노사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성호 노동조합 위원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포스코
포스코 노사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실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호 노동조합 위원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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