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외신, STS 슬래브 생산 준비 중인 칭산 印尼 법인에 포스코 투자 예정이라 보도
저가·고품위 STS 원료 확보 가능한 인니에 투자 ‘매력적’…칭산그룹과 협력 강화 기대도
포스코가 칭산강철그룹이 인도네시아에 세운 스테인리스스틸(STS) 제조사에 지분 투자를 추진한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검토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스틸홈 등 복수의 해외매체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위치한 신헝메탈 인도네시아(PT. Xinheng Metal Indonesia)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신헝메탈 지분은 100% 모두 싱가포르 법인인 마크무르 인터내셔널(Makmur International Investment PTE. Ltd.)이 소유하고 있는데, 이 업체는 중국 칭산그룹 계열 해외법인으로 분류된다.

신헝메탈이 소재한 IMIP도 칭산그룹이 운영하는 곳으로, 연산 1,540만 톤 규모의 니켈선철(NPI) 생산시설에서부터 연산 400만 톤 규모의 STS 슬래브 생산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산업단지 내에는 다수의 칭산강철 계열 니켈 제련소, STS 제조사 등이 입주해 있다.
신헝메탈은 이러한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STS 제품 생산을 추진할 계획인데, 아직 일부 생산 계획만 있을뿐 공장이 완공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새로운 STS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고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도네시아는 STS 주원료인 니켈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최근 연평균 5% 수준의 국가 GDP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이다. 또한 동남아시아 내 물류 및 산업 허브 국가로도 발전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이번 투자 내용에 대한 본지 질의에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