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합의 우호적 전환에 따른 대미 수출 확대
대미 영구자석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8월 희토류 제품 수출량이 7,338톤으로 집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희토류 영구자석 수출량은 6,146톤으로 3개월 연속 증가하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앞서 중국은 올해 4월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서 고품위 영구자석 제품을 중심으로 대미 수출을 통제했으나, 최근 미국과의 무역 합의가 우호적인 방향으로 선회함에 따라 대미 희토류 수출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번 8월 수출 급증은 이전에 지연된 주문량을 처리한 일시적 효과일 가능성이 있으며, 영구자석의 대미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해 향후 수출 전망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한편 이번 발표는 미중 정상 간 통화가 예정된 시점에 공개되면서, 양국 간 희토류 수출 및 무역 관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