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에 고장력 볼트 전 규격 세트를 공급할 수 있는 해외 유일 업체로 도약
파스너 제조업체 케이피에프(대표이사 송무현, 김형노)는 최근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F8T HDG 규격에 대한 대신인증을 최종 취득하며, 일본 건축 시장에 고장력 볼트 전 규격 세트를 공급할 수 있는 해외 유일 업체로 도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인해, 기존에 인증 문제로 인해 제품별로 따로 발주해야 했던 일본 고객사들이 S10T, F10T, F8T HDG를 한 번에 통합 발주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F8T 등급’은 8.8급 이상의 인장 강도를 가진 고장력 볼트로, 일반적으로 구조용 강재에 사용되며 일본 건축 기준에 맞춰 설계된 특수 규격이다.
F8T HDG는 일본 건축 시장에서 도금이 필요한 고장력 볼트 용도로 사용되며, S10T, F10T가 비도금 제품 위주로 사용되는 것과 차별화된다.
F8T HDG 제품의 시장 규모는 일본 건축용 고력볼트 수요의 약 5% 수준인 월 500톤 내외로 추산되며, 이번 인증은 단일 제품 매출을 넘어서 기존 제품군의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일본 내에서 S10T, F10T, F8T HDG 전 사이즈에 대응 가능한 업체는 3~4개사 정도로 추정되며, 해외 업체 중에는 케이피에프가 유일하게 전 규격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기술력뿐만 아니라 인증 대응 역량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케이피에프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2019년과 2021년 JIS 인증 및 S10T 대신인증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F8T HDG 인증을 끝으로 일본 건축 분야 주요 고력볼트 전 규격을 완비하게 되었으며, 향후 일본 대형 건축물 및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기회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시장 성장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케이피에프는 지난 9월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라스베가스 국제 화스너 전시회(International Fastener Expo 2025, 이하 IFE 2025)’에 참가하며 미주 시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전시 기간 동안 케이피에프는 미국, 캐나다, 남미권을 아우르는 35개 기업과의 개별 미팅을 소화했으며, 특히 신규 거래선인 General Fastener Corp와의 접촉을 통해 200만 달러 규모의 OEM 부품 납품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본사와 연계된 실질적 성과 중심의 활동이 전개되었다.
이와 더불어 전시회 기간 중 열린 ‘Optimas Supplier Day’에서는 Best Quality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과 품질 면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향후 케이피에프는 일본 건축시장과 북미 산업재 시장, 유럽 시장 등 선진국 프리미엄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