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3대 전선사로 성장 주도…LS 구자열 의장, 와세다대 명예박사 수훈

LS전선 세계 3대 전선사로 성장 주도…LS 구자열 의장, 와세다대 명예박사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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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0.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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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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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대, 산업 발전과 국제 교류 기여한 리더십에 명예 학위 수여
한일 간 신뢰 구축과 교류 활성화 기여…민간 외교관 역할 인정받아
정통 상사맨 출신의 글로벌 경영인, 기업·사회 전반 기여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좌)이 와세다대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다나카 아이지 와세다대 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LS)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좌)이 와세다대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다나카 아이지 와세다대 총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LS)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이 18일 일본 와세다대학교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도쿄 와세다대 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Aizu Museum)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는 다나카 아이지 와세다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한국무역협회 관계자, LS그룹 임직원, 구 의장의 가족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와세다대는 구 의장이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서울-도쿄 포럼(Seoul-Tokyo Forum) 이사 등을 맡아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일 경제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했으며, 고려대 교우회장과 발전위원장을 역임하며 양교 간 국제 교류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이번 명예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와세다대의 명예 법학박사 학위는 기업 경영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탁월한 공로를 세운 인물에게만 수여되는 특별한 영예로, 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등이 수여 받은 바 있다.

다나카 총장은 학위 수여식에서 “구자열 의장은 LS그룹을 전 세계 25개국 100여 곳에 현지 법인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한국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하신 분”이라며 “민간과 정부의 가교 역할을 도맡아 일본 정·재계와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한일 경제 협력 강화에 현저한 성과를 남겼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답사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것은 양교의 신뢰와 교류를 상징하는 매우 뜻 깊은 일이며, 나아가 한일 양국의 모범적인 리더가 되어 달라는 기대가 담긴 것이라 생각한다”며 “받은 학위가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양국의 활발한 교류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앞, 왼쪽부터 5번째)이 18일, 와세다대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LS)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앞, 왼쪽부터 5번째)이 18일, 와세다대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LS)

구자열 의장은 1978년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국제 무역과 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정통 상사맨이다. 이후 LG증권 국제부문 총괄임원, LS전선 CEO 및 회장, 2013년부터 2022년까지 LS그룹 회장을 역임하며 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LS전선을 세계 3대 전선 회사로 도약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21년부터는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맡아 한일 경제 협력의 민간 외교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한일 교류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촉진했으며,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양국 경제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구 의장은 고려대학교 교우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2019년 제33대 교우회장으로 취임, 3년간 활발한 교우 활동과 학교 발전 기여로 2023년 고려대로부터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구자열 의장은 올해 3월, 예술의전당 신임 이사장으로 임명되었으며, 2022년부터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그는 송강재단 이사장으로서 문화·예술·체육 분야 유망주들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는 한편, 인문 계간지 '보보담'의 편집주간을 맡아 15년째 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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