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 2025] 한국특수스틸, 반도체·이차전지로 성장동력 확보

[SMK 2025] 한국특수스틸, 반도체·이차전지로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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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1.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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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 대구 엑스코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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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K 2025’에서 방탄강·내마모강·STS·니켈 및 타이타늄 합금 등 선보여

특수강 유통가공업체 한국특수스틸이 기존의 화력발전과 화학플랜트에 이어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에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나선다.

한국특수스틸은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하는 ‘2025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MK 2025)’에 참가해 듀플렉스 STS, 내열강, 내마모강, 방탄강, 니켈합금 및 타이타늄합금 등을 선보였다.

지난 1988년 국내에 듀플렉스 STS를 최초로 소개한 한국특수스틸은 국내 방위산업, 건설기계, 건설, 특장차, 기계업계 등에 고합금 STS, 내마모강, 방탄강 등 고기능 강재를 공급해왔다.

한국특수스틸이 선보인 특수강 및 특수합금 소재. (사진=철강금속신문)
한국특수스틸이 선보인 특수강 및 특수합금 소재. (사진=철강금속신문)

우선 한국특수스틸이 가장 먼저 소개한 듀플렉스 STS와 고합금 STS의 경우 주로 화력발전소의 보일러와 연소장치, 탈황설비 등 다양한 생산라인에 활용되며, 석유화학 및 석유플랜트 등에도 널리 쓰인다.

박선우 한국특수스틸 영업부장은 “발전소와 플랜트 분야에 활용되는 STS의 경우 고기술이 필요한 다품종 소량생산형 제품이 대부분이며, 당사는 대부분 일본과 유럽에서 수입 중이다. 그런데 저탄소 전환으로 화력발전소의 비중이 축소되고, 석유화학산업도 불황을 맞고 있어 당사에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를 새로운 수요처로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기계 및 특장차, 산업기계 등의 분야에서 많이 활용하는 내마모강은 주로 일본 JFE의 제품이 50%가량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중국산 제품이다. 한국특수스틸은 단순 유통에 그치지 않고 내마모강 가공과 AS를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형 유통 모델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기도 했다.

또 다른 주력제품인 방탄강의 경우 독일의 잘츠기터와 리센베르그, 딜린저, 스웨덴의 스웨보, 미국의 CMC, 유럽의 아세로미탈 등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을 수입 중이다.

박선우 부장은 “방탄강의 경우 국내에서도 전차와 장갑차용 수요가 많지만 대량 생산이 아니라 다품종 소량에 가까운 품목들은 여전히 유럽과 미국에서 수입 중인 품목이 많다. 특히, 제품의 두께가 얇은 제품들은 대부분 수입산이다. 최근 주력산업 부진으로 STS와 내마모강은 다소 부진한 편이지만 방탄강의 경우 수요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철강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특수합금 중에서는 니켈합금과 타이타늄합금에 주력하고 있다.

박선우 부장은 “원자력과 가스터빈, 우주항공 등 다양한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니켈합금은 주로 독일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고, 타이타늄합금은 가격 문제로 중국산 제품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의 주 수요처인 화력발전소나 화학플랜트에 비해 반도체와 이차전지 부문이 상대적으로 수요가 작은 편이다. 이에 한국특수스틸은 전시회를 통해 신규 거래선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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