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생산공장 램프업 이후 수출 실적 인정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대표 서지원)이 올해 제62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수출의 탑 ‘1천만불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가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필바라미네랄스가 합작해 설립한 수산화리튬 생산 법인으로, 광양 율촌산단에 위치한 1·2공장을 기반으로 연 4만3천톤 규모의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까지 설비 구축과 램프업 준비에 집중한 가운데, 본격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하며 1천만불탑을 거머쥐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생산된 수산화리튬은 국내 양극재 공장을 비롯해 북미·유럽 등 해외 배터리 고객사로 공급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신규 장기 계약 확보에도 힘을 싣고 있다. 

특히 호주 광산에서 들여오는 스포듀민 정광을 국내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구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비(非)중국 공급망을 요구하는 해외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에서는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양극재 제조사와의 공급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상업 생산 체제가 자리 잡히면서 향후 수출 규모 역시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