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美 전기로 제철소 SPC에 2.15조 출자

현대제철, 美 전기로 제철소 SPC에 2.15조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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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12.1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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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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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애나 자동차강판 특화 전기로 투자…2029년 상업생산 목표

현대제철이 미국 자동차강판 특화 전기로 제철소 건설을 위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에 약 2조1,500억 원을 출자한다.

현대제철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에 설립 예정인 ‘Hyundai Steel USA(가칭)’에 대해 2조1,521억8,600만 원 규모의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4년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의 11.13%에 해당한다.

Hyundai Steel USA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되는 SPC로, 현대제철이 지분 100%를 보유한다. 해당 법인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될 자동차강판 특화 전기로 제철소를 소유·운영할 Hyundai Steel Louisiana LLC에 출자하는 구조다.

이번 프로젝트의 총 투자 규모는 58억 달러로, 이 가운데 절반인 29억 달러는 지분 투자, 나머지 29억 달러는 차입을 통해 조달된다. 현대제철은 이 중 14억6,000만 달러를 출자하며, 이는 Hyundai Steel USA를 통해 집행된다.

최종 지분 구조는 Hyundai Steel USA 50%, 현대차 미국법인(Hyundai Motor America) 15%, 기아 미국법인(Kia America, Inc.) 15%, 포스코 20%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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