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독자들의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보내주신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올해는 불의 기운을 가진 ‘붉은말(赤馬)의 해’입니다. 말은 예로부터 속도·활동성·표현력·자유로움의 상징이었습니다. 여기에 불의 기운이 더해지면 성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입니다. 이 말의 기운이 직장과 가정으로 이어져 긍정적인 변화를 몰고 오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는 그야말로 격변(激變)의 한 해였습니다. 특히 우리 업계는 역대 겪지 못했던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였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철강과 비철금속에 대한 고율 관세는 수출 입지를 좁혔고, 국내시장은 중국산 등 수입 철강재로 국산의 설 자리가 더욱 좁아졌습니다. 이 상황은 해가 바뀌어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여전히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K스틸법’이 국회를 통과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이 법이 침체에 빠진 우리 업계를 살리는 ‘산소호흡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부도 향후 시행령을 통해 미흡한 부분 보충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법의 애초 취지인 위기 극복과 제2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철강산업이 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에 올해는 위기를 극복하는 해로 반드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업계는 어렵지 않은 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훌륭한 DNA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절망하지 않고 용기를 잃지 않는 것입니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지듯이 지금의 난관은 성장을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지도 우리 업계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급속한 디지털 전환은 종이 신문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독자들이 디지털 미디어로 이동하면서 큰 위기에 직면하였습니다. 구독자가 급감하고, 광고 수익도 줄어들며 생존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면 신문의 장점은 신중한 기사 선택과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친다는 점입니다. 특히 분석과 기획기사는 인터넷 매체가 따라올 수 없습니다. 올해는 이 장점을 살려 위기를 헤쳐나가겠습니다. 다행히 당사는 디지털 플랫폼과 지면 신문이 공존합니다. 두 매체가 유기적 협력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구축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2026년 우리 임직원들도 굳은 각오로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독자들과 작은 약속도 소중히 여기고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구성원의 성장은 곧 회사 경쟁력입니다.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조직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정확하고 질 높은 정보 제공의 원동력이 되어 독자들 알 권리 충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본지는 6월이 되면 창간 32주년을 맞습니다. 적지 않은 세월을 독자들과 함께 걸어왔습니다. 때로는 지치고 힘이 들 때도 있었지만 함께 하는 독자들이 있었기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좌절하지 않게 용기를 준 독자들의 관심과 성원이 오늘의 철강금속신문이 있게 하였습니다. 업계 최초 종이신문과 인터넷신문이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우리 업계와 함께하겠습니다. 올해도 독자들의 가정과 직장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