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 영역에서 실질적 성과를 축적하며 전통 제련기업에서 ‘친환경·지역상생 기업’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온산제련소가 올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고 글로벌 환경 평가기관 CDP의 ‘SEA 2024’에서 최고 등급인 A를 받아내며 ESG 경영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확대와 폐기물 감축을 중심으로 한 환경개선 노력 등은 회사 체질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사회공헌 활동은 의료·환경·교육을 아우르는 장기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도서지역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순회진료’는 10년째 이어지고 있고, 울산 간절곶 ‘반려해변’ 환경 정화, 플로깅 활동, 탄소중립숲 조성 등이 꾸준히 진행된다. 발달장애 청년 자립을 돕는 푸르메소셜팜 일손 돕기와 울산 덕신초 대상 ‘주니어 공학교실’도 대표적인 지속형 사업이다. 회사는 매년 영업이익의 약 1% 규모인 70억~8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누적 기부액은 367억 원을 넘어섰다.
환경 부문에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CDP SEA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배경에는 폐기물 재활용률 80% 이상 유지, 전년 대비 폐기물 13.7% 감축, 환경 개선 투자 확대 등이 있다. 지배구조 개선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려아연은 ESG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정식 위원회로 격상하고 올해 세 차례 회의를 열어 안전보건계획과 스코프3 인벤토리 구축 상황 등을 점검했다. 3분기 기준 115개 세부 과제 중 86%가 완료됐으며 스코프3 15개 카테고리 중 11개 항목의 배출량 측정을 마쳤다.
회사 내부의 ESG 관리 수준 고도화와 더불어 중장기 사업 전략으로도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 최윤범 회장이 제시한 ‘트로이카 드라이브(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자원순환·이차전지 소재)’ 전략을 중심으로 호주 자회사의 RE100 선언과 재생에너지 기반 제련 전환, 폐배터리·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사업 확대 등이 구체적 실행 사례로 꼽힌다. 고려아연은 재생에너지 도입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여 제련 공정의 탄소 배출을 구조적으로 감축한다는 방침이며 이차전지 소재와 자원순환 분야에서도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그룹 차원의 기술 개발 투자도 확대해 친환경 제련 기술 상용화와 순환경제 기반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속가능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지역사회와 공급망, 환경 전반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한 ESG 경영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