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10] 영풍, 2050 탄소중립 로드맵 가동…ZLD·재생에너지로 ESG 전환 가속

[신년기획10] 영풍, 2050 탄소중립 로드맵 가동…ZLD·재생에너지로 ESG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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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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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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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두 번째 ESG보고서(출처/영풍)
영풍, 두 번째 ESG보고서(출처/영풍)

영풍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전사적 ESG 경영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2030년까지 기준 연도 대비 온실가스 11.4% 감축, 2040년 60% 감축을 거쳐 2050년 순배출 ‘0’을 실현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감축 전략은 전력구매계약(PPA)·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확보를 통한 전력 부문 감축과 잔여 배출분에 대한 탄소상쇄 방식으로 구성된다. 공급망 전주기에 걸친 탄소 배출 관리를 위해 스코프3 배출량 산정 체계를 구축했다.

환경 분야의 대표 성과로는 석포제련소의 무방류 시스템(ZLD) 도입이 꼽힌다. 영풍은 2021년 제련업계 최초로 폐수를 전량 재활용하는 무방류 시스템을 갖췄고 이듬해 오염수 유출을 막기 위한 지하수 차집시설을 추가했다. 하루 평균 450t(우기 최대 1,200t)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정화 후 공정에 재사용하는 체계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봉화 오미산 풍력단지에 특고압 송전선로 무상 제공 등 전력 인프라 측면에서의 간접 기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풍력·태양광을 아우르는 복합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며 친환경 제련소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산업용 전력료 상승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과 발맞추는 전략으로, 영풍이 통합환경인허가 취득 이후 강화해 온 환경 혁신 기조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영풍은 풍력 및 태양광 발전시설을 병행 구축해 전력 수급의 안정성과 경제성을 높이는 한편, 장기적으로 제련 공정의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발전사업을 통해 확보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지역사회와도 공유함으로써 지역 단위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산소공장·오존설비 신설 등 4,000억 원 이상을 환경개선에 투자하며 대기·수질 전반의 리스크 완화에 집중해왔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주식을 10대 1로 액면분할하고 2026년 3월까지 자사주 전량 소각을 예고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강화했다. 이 조치는 유통 주식 수를 늘려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잉여자본을 적극적으로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별도 재무 기준 당기순이익의 30%를 주주환원에 사용한다는 중장기 정책도 병행돼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주주 신뢰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영풍 관계자는 “ESG는 선택이 아닌 생존 조건이라는 인식 아래 전 부문에서 책임 있는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역시 실행 가능한 전략을 바탕으로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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