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025년 매출 1조8,400억…영업손실에도 핵심사업 성장

SKC, 2025년 매출 1조8,400억…영업손실에도 핵심사업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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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02.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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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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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반도체 소재 매출 성장세 지속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손실 확대
고부가 하이엔드 소재로 성장 기반 재정비

 

SKC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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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는 2025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1조8,400억 원, 영업손실 3,050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적자는 지속됐지만, 핵심 사업의 매출이 2년 연속 증가하며 외형 성장 흐름은 이어졌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북미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동박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3% 급증하며 신규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주요 고객사의 미국 공장 증설에 따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기차용 동박 판매량도 연간 기준 61% 증가했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5.9%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추진 중인 글라스기판 사업 역시 시제품 시뮬레이션 평가를 통해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확보했다.

다만 4분기에는 이차전지 및 화학사업 부문에서 공정 효율화 과정에서 발생한 유형자산 손상 등 일회성 비용 3,166억 원이 반영되며 세전 손실이 확대됐다. SKC는 이를 선제적인 자산 구조 조정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고정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무 건전성 강화 노력도 병행됐다. SKC는 영구 교환사채(EB) 발행과 비주력 자산 유동화를 통해 연간 총 8,933억 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며 유동성 관리에 집중했다. 회사는 올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손익 회복과 재무 안정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말레이시아 공장의 본격 가동을 기반으로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글로벌 핵심 고객사의 북미 생산 거점 확대에 대응해 연간 판매량을 전년 대비 약 50% 늘릴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사업은 AI 데이터센터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고객사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베트남 생산능력 증설도 추진한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실행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SKC는 지난해 말 인텔과 SK하이닉스 출신의 강지호 대표를 선임하고 전문 엔지니어 역량을 결집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는 고객사와의 신뢰성 테스트를 통해 단계별 성과를 도출하고, 고부가 하이엔드 제품 개발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단기적 성과 관리와 함께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 사업 구조와 원가∙비용 구조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며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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