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등 광물 수출 확대 기대, 7년 내 총수출 1천억 달러 목표
미·중 갈등 속 핵심 광물 협력 확대…공급망 재편 본격화
아르헨티나가 미국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나선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는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프레임워크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이번 협정이 핵심광물 가치 사슬을 다각화하고 장기적인 생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며, 광업을 경제 변혁의 핵심 축으로 삼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단순 원자재 생산국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번 협정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핵심광물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이뤄졌다. 미국은 이 자리에서 방위·첨단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 공급망을 동맹국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포지(Forge) 이니셔티브’ 출범을 공식화했다.
아르헨티나는 칠레·볼리비아와 함께 ‘리튬 삼각지대’를 형성한 자원 부국으로, 약 220만t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리튬을 포함한 광물 수출액은 603억7천만 달러에 달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미국과의 협력을 계기로 향후 7년 내 광물 분야 수출을 200억 달러까지 늘리고, 전체 수출 규모도 1천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