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폐기물은 이제 ‘자원’…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한 로드맵 가동
기후부 “철강·화학 등 핵심 업종에 선도적인 순환경제 경영모델 발굴”
기후환경에너지부가 철강업 등 내 주요 업종에서 순환경제 경영전략·체계를 확산할 ‘순환경제 디엔에이(DNA) 선도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의 혁신적인 순환경제 경영모델과 재생원료 및 공정부산물 등 폐자원 가치사슬로 연결된 기업의 상생·협력 체계 등이 지원된다.
지난 22일, 기후부는 순환경제 디엔에이(DNA) 선도기업 및 산업단지 20곳을 2월 23일부터 3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폐기물 배출 제조업종에 해당하는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기후부는 순환경제 협력 모델의 핵심 주체인 폐기물 다량 배출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비롯해 폐자원 공급망을 공유하거나 동일 산업단지에 입지하고 있는 협력기업 및 산업단지 관리기관과 협력체(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가능 하다고 안내했다.
특히 고철과 공정부산물 등 폐기물에 대한 규정은 제한하지 않는다. 다만 개별기업 전형은 최근 3년간 지정폐기물 100톤 이상, 사업장폐기물 1,000톤 이상 '중소 중견 기업'으로 규모가 제한된다. 대기업은 '컨소시엄 전형'으로만 참여가 가능하며 컨소시엄별 대기업 참여 비율 40% 이하로 제한된다.
참여기업은 △핵심광물 등 재생원료 사용강화, △공정부산물 재사용·재활용, △수리·재사용 등 폐기물 감량 및 순환이용 활성화, △포장재 감량 및 재사용·재활용성 개선를 비롯한 4가지 핵심과제 중 2가지 이상을 선택해 수행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선정된 기업 또는 협력체(컨소시엄)에 올해 순환경제 세부 경영전략(‘26~’30) 수립 비용을 기업당 약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부는 수립된 계획을 바탕으로 △폐기물규제 개선 또는 실증특례를 통한 면제, △공정개선 및 설비 설치 지원(중견·중소기업 대상), △공동 기술개발(R&D) 과제 발굴 등 행정적·재정적·기술적 지원을 2030년까지 집중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3월 13일 18시까지 전자우편(lsh97@keco.or.kr, arirang@keco.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후부는 사업 내용을 부처 누리집(mcee.go.kr) 또는 한국환경공단(keco.or.kr)의 공고문으로 상세 안내하고 있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철강, 화학, 반도체 등 국내 주요 업종별로 선도적인 순환경제 경영모델을 발굴하고, 정부의 든든한뒷받침을 통해 산업계 전반에 확산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산업 생태계에순환경제 디엔에이를 깊숙이 이식해 지속가능한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