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적서류 인식부터 정산까지 자동 처리…업무 시간 최대 95% 절감
4월 22일 송도 세미나 통해 현장 적용 사례 공개
국제 운송업무를 대행하는 물류 포워딩 서비스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와 AI기반의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 탑재로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포스코DX(대표 심민석)가 선적서류 전용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의 OCR 엔진과 사무업무자동화 도구인 RPA 솔루션A.WORKS(에이웍스)을 통합한 물류업무 자동화 솔루션 ‘R대리’를 통해 데이터 추출부터 시스템 입력, 비용정산 및 세금계산서 발행까지 포워딩 업무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현재 국내에서 국제 수출입 물류를 대행하는 포워딩 업체의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uFMS, WIN-SABIS, ELVIS 등 범용 포워딩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때 업무진행과정에서 다루는 B/L(Bill of Lading), Invoice, Shipping Request 등의 다양한 무역문서는 업체마다 고유한 양식을 사용하고 있어 직원들이 데이터를 수기로 포워딩 시스템에 입력해 왔다. 단순 서류작업과 반복업무로 인해 업무 효율은 떨어지고, 오타나 정보 누락과 같은 휴먼에러 발생이 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포스코DX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역·해운·물류 분야의 서류 특성을 학습한 LLM 모델을 OCR엔진과 접목해 문서의 주요 정보를 높은 정확도로 읽어내도록 했다.
이 데이터는 RPA 솔루션 A.WORKS와 연계돼 관련 문서를 새롭게 생성하거나 uFMS와 WIN-SABIS 및 ELVIS등 범용 포워딩 시스템에 자동 입력된다. 이처럼 ‘R대리’는 단순 데이터 입력뿐 아니라 고객 요구사항 등록, 인보이스 발행, 지불·청구·정산 처리, 세금계산서 발행 등 다양한 후속 업무까지 자동화 범위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R대리’는 특히 해운 대리점의 핵심 업무로 꼽히는 MCIQ(해관·출입국·검역) 분야에서 높은 성능을 보인다. LLM기반의 OCR은 여권 인식 정확도 99.9%로 선원명부 작성 시 빈번하게 발생하던 오타와 오등록을 개선했다.
회사측은 무역문서를 읽어 엑셀 형태로 정리하는 과정은 기존 대비 60%까지 시간이 단축됐고, 엑셀 데이터를 포워딩 시스템에 입력하는 작업은 RPA 적용 후 95% 이상 시간 절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DX는 중소 물류기업들의 초기 부담을 낮추기 위해 ‘R대리’를 구독형 SaaS(Service as a Service) 모델로 제공한다. 대규모 개발비나 서버 구축 비용 없이 월 사용료만으로 즉시 도입할 수 있어, 디지털 전환 여력이 부족한 중소 포워딩 업체들도 손쉽게 자동화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포스코DX는 오는 4월 22일 인천 송도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포워더 및 해운 대리점을 대상으로 ‘포워딩 업무자동화 세미나’를 열고, 실제 고객사들이 경험한 업무 절감 효과와 적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물류업무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많은 포워딩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