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재 넘어 강관으로…SSAB, 하독스 제품군 확장

판재 넘어 강관으로…SSAB, 하독스 제품군 확장

  • 철강
  • 승인 2026.09.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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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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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현지 재고 판매 개시…건설·광산·철강 등 적용 확대
일반강 대비 뛰어난 내마모 성능…이송설비부터 구조용까지 활용

SSAB가 고강도 내마모강 브랜드 ‘Hardox(하독스)’의 제품군을 강관까지 확대하며 스페인 시장 공급을 강화한다. 내마모강판으로 출발한 하독스가 강관까지 제품 범위를 넓히면서 건설과 광산, 철강 등 마모가 빈번한 산업 현장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SSAB에 따르면 스페인의 아브라서비스 이베리카는 최근 하독스 내마모 강관의 현지 재고 판매를 시작했다. 아브라서비스 이베리카는 내마모 제품의 가공과 공급을 담당하는 현지 서비스센터로, 이번 제품군 확대를 통해 스페인 전역에 하독스 강관을 공급한다.

SSAB의 고강도 내마모강 브랜드 ‘하독스’를 적용한 내마모 강관. SSAB는 스페인 현지 공급을 시작하며 하독스 제품군을 강판에서 강관으로 확대하고 있다. SSAB
SSAB의 고강도 내마모강 브랜드 ‘하독스’를 적용한 내마모 강관. SSAB는 스페인 현지 공급을 시작하며 하독스 제품군을 강판에서 강관으로 확대하고 있다. SSAB

하독스 강관은 기존 하독스 내마모강의 높은 경도와 인성을 강관 제품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강재 두께 전체에 걸쳐 높은 경도를 확보해 마모가 심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사용 수명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공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성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일반강과 비교해 높은 내마모 성능을 나타냈다. SSAB가 콘크리트 압송 환경에서 하독스 500 강관과 일반강 강관을 시험한 결과 같은 두께를 적용했을 때 하독스 제품의 사용 수명은 일반강보다 4~5배 길었다.

두께를 줄인 조건에서도 내마모 성능을 유지했다. 두께 8㎜의 일반강 강관과 5㎜의 하독스 500 강관을 콘크리트 이송 환경에서 비교한 시험에서는 두께가 더 얇은 하독스 500 강관이 일반강 제품보다 약 2배 긴 사용 수명을 기록했다.

이에 하독스 강관은 콘크리트와 시멘트 설비를 비롯해 화학산업과 철강공장, 주조공장, 재활용 설비 등 지속적인 마모가 발생하는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과 광산, 운송, 농업 분야에서는 콘크리트와 광물 혼합물 등의 압송용 강관과 준설용 강관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분진과 재, 토사, 자갈, 옥수수와 곡물 등 마모를 일으킬 수 있는 고형물을 운반하는 설비에도 적용할 수 있다.

높은 내마모 성능과 항복강도를 활용해 구조용 강관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굴착기 버킷을 비롯한 중장비 부착장치의 하중 지지 부재 등에 적용할 수 있어 구조적 강도와 내마모 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페인에서 공급되는 제품은 하독스 500 강관과 하독스 400 강관이다. 하독스 500 강관은 외경과 두께를 기준으로 88.9×5㎜, 101.6×6㎜, 114.3×6㎜, 133×4㎜ 등의 규격이 공급된다. 하독스 400 강관은 139.7×6㎜와 168.3×6㎜ 규격으로 판매된다. 제품 길이는 기본 6m이며 아브라서비스에서 고객이 원하는 길이에 맞춰 절단할 수 있다.

호아킨 아스코나 아브라서비스 이베리카 총괄책임자는 “하독스 강관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기존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분야에서도 고객에게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하독스 강관과 환봉, 수치제어 가공기술 등을 활용해 마모 문제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브라서비스 이베리카는 약 30년간 스페인에서 내마모 제품과 가공 서비스를 공급해 왔다. 이번 현지 재고 판매 확대를 통해 하독스 강판과 강관, 환봉 등을 함께 취급하며 내마모 소재의 가공·공급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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