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부산 기업인 성호해운 발주
동일철강 컨소시엄 인수 이후 수주 ‘순탄’
국내 중견 조선소 대선조선(대표 이수근)이 국내 해운사로부터 스테인리스(STS) 화학제품운반선을 수주했다. 동일철강 컨소시엄이 인수 이후 대형 수주 건 확보로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선조선은 성호해운으로부터 6,800DWT(재화중량톤수)급 STS화물창 화학제품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 선가는 척당 6천만달러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선조선은 STS화물창을 갖춘 특수선을 16척을 제작한 경력이 있다. 이번 수주는 대선조선의 스테인리스 화물창 기술과 부산 향토기업 간 협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선조선은 지난해 12월, 동일철강과 기업인수합병계약(M&A)을 체결함에 따라 오는 4월 경, 10년 만에 채권단 관리체제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선조선은 동일철강 컨소시엄이 인수한 이후 모로코 선주와 신조선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경영 정상화 기대로 인한 수주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