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하루만에 8척-8천億 수주 ‘조선업계 봄날 오나’
한국조선해양, 하루만에 8척-8천億 수주 ‘조선업계 봄날 오나’
  • 윤철주 기자
  • 승인 2021.03.10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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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에 6척, 현대미포조선에 2척 배정
해운업 개선 기대·운임 상승 ‘대형선 발주 이어져’

한국조선해양이 하루 동안 대형 선박 8척을 몰아 수주했다.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형선 발주가 활발해지고 있는 흐름이다.

9일, 한국조선해양은 라이베리아와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들로부터 1만5,900TEU급 초대형컨테이너선 4척과 9만1,000입방미터(m³)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4만 입방미터(m³)급 중형 LPG운반선 1척, 5만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당일 공개한 수주금액만 총 8,350억원 수준에 달한다. 이 중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의 경우 2022년 하반기 선주사 인도를 목표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아울러 초대형 LPG선 2척도 현대중공업에 배정됐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선박을 인도할 계획이다.

중형 LPG선 1척과 PC선 1척은 중형탱커선에 강점을 갖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된다. 특히 초대형 LPG선에는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스크러버 장착 없이도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주 문의가 활발히 이어지는 등 조선 시황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지난 1월 15일, 역대 최고치인 2,885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2월 26일에도 2,775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선진국 중심으로 코로나19 물류파동이 해소되면서 위축됐던 대형선 발주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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