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GS그룹 해운업 진출용 선박 수주

한국조선해양, GS그룹 해운업 진출용 선박 수주

  • 철강
  • 승인 2021.03.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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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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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CC 3척 수주, 약 3천억원 수준
대기업 해운업 본격 진출 가능성↑ 조선-후판업계 ‘긍정적’

한국조선해양(각자대표 권오갑,가삼현)이 GS그룹의 신규 사업용 선박을 수주했다. 국내 대기업의 해운업 진출로 조선업계와 소재 공급사이자 제품 수출자인 후판업계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한국조선해양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을 발주했다. GS그룹은 이번 발주 선박을 통해 해운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조선해양은 3척 건조를 현대미포조선에 배정했다. 해당 선박은 건조 직후 HMM에 장기용선(10년)될 전망이다.

신조선 계약 금액은 척당 9,000만달러 수준(한화 약 1,000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월, 10척의 VLCC 계약 혜지 부담을 일부나마 덜 수 있게 됐다.

후판업계 입장에서도 이번 계약은 긍정적이다. 국내 대기업 계열사의 해운업 진출로 국내 조선업계가 대규모 선박 수주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후판 제조사들은 다소 부진한 내수 시장을 대신해 직접 수출로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는 만큼, 해운업계의 가격 및 서비스 경쟁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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