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아젠다23) ‘수소환원제철공법’ 철강산업의 미래 달렸다

(SMK아젠다23) ‘수소환원제철공법’ 철강산업의 미래 달렸다

  • 철강
  • 승인 2023.10.11 14:36
  • 댓글 0
기자명 대구 엑스코=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세돈 포스코기술연구원 원장,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동향’ 발표

포스코 수소환원제철공법으로 ‘2050탄소중립’ 도모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경쟁력을 위해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0월 1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SMK2023' 전시회에서 주세돈 포스코기술연구원 원장은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원료·투자·에너지·기술 개발 등 중장기 종합 전략이 포함된 ‘2050 탄소중립 기본 로드맵’을 수립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3년간 평균 탄소배출량인 78.8백만 톤을 기준으로 2030년 10%, 2040년 50%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포스코는 ‘하이렉스(HyREX)’ 기반 수소환원제철 상용 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파이넥스(FINEX)'설비를 포스코와 공동으로 설계했던 영국의 플랜트 건설사 '프라이메탈스(Primetals)'와 수소환원제철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HyREX 시험설비 설계에 착수했다.

주세돈 포스코기술연구원 원장
주세돈 포스코기술연구원 원장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인 HyREX 시험설비를 2026년에 도입하여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HyREX 상용 기술개발을 완료한 후 2050년까지 포항·광양 제철소의 기존 고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수소환원제철로 전환하여,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는 독자적인 수소의 생산과 활용 분야를 개척해 수소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탄소 제로사회를 위한 국가의 수소생태계 완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의 수소사업은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 원장은 "HyREX(Hydrogen Reduction 하이렉스)는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파이넥스(FINEX) 유동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수소를 사용해 쇳물을 제조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이라며 "수소환원제철공정에서는 환원로와 전기로라는 두 가지 설비에서 각각 분리되어 일어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HyREX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의 수소소비기업이 될 전망이다. 수소환원제철 공법으로 100% 전환을 추진해 포스코그룹의 기존 사업역량을 활용해 수소 사업에도 진출이 가능해진다.

이어 그는 "국제 사회와 정부, 투자자,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려경쟁력을 위해 포스코는 2050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HyREX공법을 신뢰할 수 있고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철강산업의 탄소 중립 솔루션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