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2023) 포스코, 친환경 철강 소재기업의 ‘선도주자’

(SMK2023) 포스코, 친환경 철강 소재기업의 ‘선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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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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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대구 엑스코=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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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으로 철강에 대한 새로운 미래 제시

탄소저감 브랜드 제품 ‘Greenate certified steel’도 선보여

포스코는 제7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MK2023)에서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탄소중립시대 철강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외부적으로는 지구 온난화 위기 속에 시장과 저탄소 제품에 대한 요구가 매년 높아지고 내부적으로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기술 개발과 대규모 설비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수십 년간 지속해 온 제철공법을 설비부터 기술, 원료에 이르기까지 저탄소 체재로 대전환 해야 하기 때문에 철강사의 생존이 탄소중립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소재 중 하나인 철강의 탈탄소화는 필연적인 과제다. 이에 지난 2022년 11월, 포스코는 고객과의 다양한 미래 비즈니스 구축 강화를 위해 개최한 ‘친환경소재 포럼 2022(Green Materials Forum 2022)’에서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Greenate)’을 출범했다. 브랜드명은 그린(Green)이 되게 하다(-ate)라는 의미의 합성어로, 녹색 지구(Green Planet)’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스코의 의지를 담고 있다. 그리닛을 론칭하게 된 배경은 포스코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집약해 직관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종합 브랜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포스코의 친환경 대표 브랜드 그리닛은 Steel, Tech & Process, infra의 3개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이오토포스(e Autopos), 이노빌트(INNOVILT), 그린어블(Greenable)로 대표되는 포스코의 친환경 철강 제품뿐만 아니라 저탄소 철강 기술과 공정, 특히 미래 수소환원제철까지 포괄하고 있다.

포스코 전시관을 들어서면 ‘Steel Enables a Green Tomorrow’라는 친환경 슬로건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탄소 발생 없이 철을 만드는 것이 친환경 미래 사회 건설의 첫번째 단추라는 점을 강조한 포스코의 슬로건이다.

이어 'INNOVILT'는 포스코 강재가 100% 사용된 강건재 고객사의 제품 중 기술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지속가능한 미래건설을 리딩할 수 있는 제품을 ‘INNOVILT’로 인증하고 있다.

특히 ‘INNOVILT’는 친환경성, 경제성, 안정성 등 건설산업에 필요한 가치들을 추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한다. 철강은 자연으로부터 원료를 가져오고 사용 후에도 재활용이 가능한 ‘무한하게 순환하는 소재’로 친환경성이 최고의 장점이다. ‘INNOVILT’를 사용한다는 것은 친환경적 가치를 고려하는 동시에 경제성까지 확보한 최고급 기술과 소재를 선택한다는 의미가 된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친환경과 안전을 핵심 가치로 ‘INNOVILT’를 중심으로 우수한 강건재 및 솔루션 공급을 통해 건설산업에서의ESG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 Autopos는 친환경성, 협업 시너지, 미래 지향을 담은 혁신을 통해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에 사용되는 포스코의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와 이를 활용하는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 등 그룹사와 협업하여 글로벌 자동차사 및 부품사를 대상으로 e Autopos 제품/솔루션을 홍보하고, 북미지역 완성차사 등 다수의 고객사와 전략적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복합소재를 적용한 포스코 고유 모델 배터리팩 및 경량화 배터리팩 소재 등 신제품 개발로 고객 니즈(Needs)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포스코 전시회 부스 중 ‘Greenate certified steel’은 탄소감축량 배분형(Mass Balance) 제품으로,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 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제품을 의미한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그에 상응하는 원재료 부문 탄소 배출량(Scope3)을 저감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이미 유럽·일본 등 글로벌 철강사들은 탄소배출량 감축 실적을 특정 강재에 배분하는 Mass Balance방식을 2021년부터 도입했으나,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처음으로 해당 방식을 채택해 탄소저감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탄소 배출량 및 감축량 산정은 온실가스 배출 관련 공시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표준인 GHG Protocol에 기반했다.

‘Greenate certified steel’ 구매 고객사에게는 탄소 감축량 정보가 기재된 DNV의 제품보증서와 포스코의 구매인증서가 제공되어 고객사는 원재료 부문 탄소 감축량을 보증받을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Greenate certified steel’을 최초로 구매하는 고객사는 LG전자다. 포스코와 LG전자는 지난해 11월 ‘Mass Balance型 탄소저감 강재 제품 공급 및 구매를 위한 업무협약’ 을 맺은 바 있다. LG전자는 ‘Greenate certified steel’ 출시와 동시에 건조기 부품의 소재로 사용되는 철강 제품 200톤을 주문했으며, 향후 생활가전 제품에 탄소저감 철강재 적용 확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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